삼형제봉(三兄弟峯) 등산로

삼형제봉 등산로는 다른 등산로보다 색다른 느낌이 든다.
삼형제가 나란히 봉우리를 차지하면서 우애를 뽐내고 있어 가족간의
정이 매말라가는 현대인에게 다시금 돌이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삼형제봉우리는 정상이 흰바위로 되어 있는데 전해져 오는 얘기로는
옛날 마귀할멈이 풍류암에서 바둑을 두고 있는 신선에게 팥죽과 술을 주려다
펄펄 끓던 이것이 엎질러져 바위가 희게 되었다고 한다. 삼교리 저수지에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가면 새절골(新寺洞)이 나오는데 새절골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주차공간 임도를 따라가면 도는 모퉁이가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삼형제봉으로 갈 수 있다.
계곡물을 따라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서쪽 방향에 3개의 봉우리가 우람하게 솟아있는데
제일 위쪽이 맏형봉우리, 가운데 봉우리가 둘째, 제일 아래 봉우리가 셋째라고 한다.
오르는 도중 두갈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맏형봉우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중앙에 있는 봉우리로 가는 길이다.
왼쪽 길은 급한 오르막길이 정상까지 펼쳐진다. 삼교리 신사동에서 맏형봉우리까지는 2시간이 소요되고,
정상 너럭바위에서 쉬면서 앞을 바라보면 푸른 바다와 주문진읍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등산의 기쁨 또한 즐겁다.
그리고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오르면 가운데 봉우리로 가는 길인데 정상까지는 1시간 30여분이 소요되며,
산이 온통 바위로 뒤덮여져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맏형봉우리에서 북쪽 산줄기를 따라 20여분 남짓 걸으면
가운데 봉우리에 도착하게 되며 삼형제봉우리 정상은 바위산으로 덮여있어 설악산을 연상하게 된다.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막내봉우리가 보이는데 가운데 봉우리에서 막내봉까지는 10여분정도 걸리고 가운데
봉우리와 마찬가지로 바위로 뒤덮여 더욱 아름답다. 산줄기를 따라 똑바로 급한 내리막 길을 따라가면
삼교리에서 양양군 현북면으로 넘나드는 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동쪽 방향으로 내려 밟으면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과 너럭바위들이 산행의 마지막 배웅을 해준다.
징검다리를 밟으며 물결을 헤아리면서 내려오다보면 처음 출발했던 새절골에 도착하게 되며 내려오는 시간은 1시간30분정도 걸린다.


교통편
[자가용]
  주문진터미널사거리에서 우회도로(7번국도)쪽으로 진입 ==> 주문진주유소 사거리에서 교항리방면 직진 ==> 삼교리까지 군도를 타고 계속 직진

[시내버스] 324번 주문진읍→삼교리
  06:30 08:30 09:40 11:00 12:30 14:30 16:00 18:00 19:30